[활동보고] 인천시민기후반상회
안녕하세요,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입니다.
지난 17일 밤은 선선하니 기후활동에 후원하기 좋은 밤이었습니다.
기후 행동에서 늘 뵙는 분들도 다시 뵈었구요. 어디에 꽁꽁 숨어 계셨는지 처음이지만 무척 반갑게 뵈었던 분들도 뵐 수 있었는데요. 오늘 같은 활동을 매번 한다면 참 좋겠..(읍읍)... 허허허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정성은 가득 담았던 음식들이었습니다.
짜다 달다, 싸다 비싸다, 말씀 없이 늦은 시간까지 너그러이 즐겨 주셔서 무척무척 감사합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려다 보니 그릇과 집기들도 부족했는데요. 앞접시를 찾으러 오셔서는 "아, 없어요? 없으면 손바닥으로 받치면 되죠."하는 말씀과 함께 껄껄껄 웃으시며 뒤돌아서시는 어느 분의 뒷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기후를 주제로 가까운 사람들과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행사의 이름을 지었었는데요. 정작 행사가 끝나고 나니 좀더 고민하고 오신 분들께서 기후를 주제로 말씀 나누실 수 있도록 연출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와 정식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좀 더 세련된 행사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주위에서 후원행사는 성공적이었는지를 자주 물으세요.
그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오신 분들께서 안전하게 시간을 보내시다 웃으며 귀가하시는 모습들이 떠오르는데요.
음식을 드시고 체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았고, 넘어지시거나 다치신 분이 없으셨으니 이 정도면 성공이 아닐까 감히 생각합니다. (장소를 빌려주신 사장님께서는 대금 결제할 때 만원 단위의 자투리 금액을 차감해주시기도 하셨어요. 야호!!)
이리 하여 한 해 활동비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넙죽 큰절)
이번에 뵙지 못한 분들은 기후활동 현장에서 반가운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활동영상 공유드리며 저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