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기후정의를 위한 세계 행동의 날 맞아 2030 석탄발전 없는 인천을 위한 걷기 대회
지역 불평등과 기후 부정의 상징 영흥 석탄발전 2030년까지 폐지해야
○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6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는 세계 120여 개국의 정상이 모여 지구 기온 1.5도 상승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향후 10년을 결정하는 국제회의입니다.
○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난 3월 2일, 국제탈석탄동맹 (PPCA) 정상회의에서 “모든 OECD 국가가 2030년까지 석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비 OECD 국가는 2040년까지 석탄을 단계적으로 철폐할 것을 촉구합니다. 과학은 이것이 파리 협정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라고 말하며 주요 배출국 정부에게 COP26 전까지 석탄발전 폐지 계획을 발표하도록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 https://unfccc.int/news/un-chief-calls-for-immediate-global-action-to-phase-out-coal )
○ COP26 의장국 영국과 유엔은 COP26에서 1.5도를 지키기 위해 “석탄을 역사 속으로 (Consign coal power to history)”을 첫 번째 메시지로 다음 4가지를 촉구했습니다.
-1.Coal: OECD 2030년 그 외 2040년 석탄발전 폐지, 2.Cars: 내연기관 차량 중단, 3.Cash: 연간 1,000억 달러의 기후 기금, 4.Trees: 숲 파괴 종식 및 자연 복원
○ 한국 정부는 지난 9월 탈석탄동맹(PPCA) 가입 요청을 받았으나 거부하고 석탄발전을 비 OECD 국가 목표인 2040년보다 더 후퇴한 2050년에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996년 OECD에 가입하고 경제규모 세계 10위의 국가 위상을 추락시키고 미래세대와 기후 취약 국가와 시민에게 기후 부정의를 초래하는 나쁜 선례를 남겼습니다. ( http://naver.me/5xlMyp8d )
○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10월 26일 각 국가가 최근까지 제출한 감축 목표를 분석해 '2021 온실가스 격차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1.5도로 제한은커녕 2.7도까지 상승하고 이는 곧 기후재앙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http://naver.me/FhAY5GNO )
○ 스웨덴 기후 행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지구의 시민으로서 우리는 기후 비상사태와 마주할 것을 촉구합니다. 내년은 아닙니다. 다음 달도 아닙니다. 지금입니다. 저와 전 세계의 활동가들과 함께해 주세요 그리고 COP26에서 지도자들이 기후위기를 직시하도록 요구해주세요.”라며 기후행동을 요구하는 긴급 청원 서명 운동을 전개했고 현재까지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https://secure.avaaz.org/campaign/kr/climate_action_now_loc/
○ 11월 6일(토)은 전 세계 기후 행동가들이 기후정의를 위한 세계 행동의 날(GLOBAL DAY OF ACTION FOR CLIMATE JUSTICE NOV 6)로 정하고 기후정의 실현을 요구하는 행동을 합니다. ( https://cop26coalition.org/ )
○ 전 세계는 화석연료 투자 전면 중단, 2030년까지 배출량 절반 이상 감축과 석탄발전 폐지, 기후 취약 국가와 시민을 위한 기후정의 정책을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 석탄발전의 2030년까지 단계적 폐쇄는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인천 온실가스 배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영흥 석탄발전은 기후위기를 초래한 원인이며, 지역 불평등과 기후 부정의의 상징입니다.
○ 지역 불평등: 인천은 인천이 소비하지 않는 전력을 2.41배 초과 생산하여 서울과 경기에 공급하면서 환경 · 재산 · 건강 피해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 부담까지 안고 있습니다.
- 전력 자립률: 인천 241.7%, 충남 226.3%, 서울 11.2%, 경기 58.2% (2021 한국전력통계)
- 2018년 기준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인천 21.8톤, 서울 5.4톤, 경기 11.9톤
- 대기오염물질(황산화물 연 53만 톤, 질소산화물 연 387만 톤)과 미세먼지(연 19만 톤)로 인한 건강 피해 (3,816명 조기 사망 - 기후솔루션, “생명을 앗아가는 전기, 석탄화력”, 2020. 2.), 온배수(연 43억 톤)와 취수구 약품 처리에 따른 해양생태계 파괴, 고압 송전선로로 인한 환경 재산 건강 피해 발생
○ 기후 부정의: 영흥 석탄발전은 세계 7위 규모이며 2018년 기준 3,229만 톤을 배출했습니다. 인구 천만 명의 쿠바(2,724만 톤) 보다 많은 양입니다. 온실가스 배출 책임이 작은 국가와 시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1인당 배출량 전 세계 평균 4.8톤, 전 세계 하위 50% 평균 0.69톤, 인천 21.8톤, 한국 14.1톤 배출
- 작년 여름 방글라데시는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고 남아시아 총 960만 명, 중국 6천만 명이 침수 피해, 우리나라는 54일간의 최장기간 장마를 겪으며 4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8천여 명의 이재민 발생
- 2008년 이후로 기상 관련 재난으로 발생된 이재민은 매년 평균 2,170만 명 ( https://www.greenpeace.org/korea/update/13775/blog-ce-world-refugee-day-2020/ )
○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은 기후정의를 위한 세계 기후정의 행동의 날을 맞아 11월 5일(금)과 6일(토) 이틀간 시민들의 2030 석탄발전 조기폐쇄의 희망과 염원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자 합니다. (11월 6일 걷기대회 신청 : https://bit.ly/걷기대회신청 )
○ 우리가 편리하고 값싸게 이용하고 있는 전력이 기후위기와 기후 부정의를 초래하고 있는 석탄발전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과 대규모 석탄발전으로 인한 지역 불평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참고1) 기후행동을 요구하는 긴급 청원 서명 내용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배신”
지구 곳곳의 젊은이들은 탄소 감축에 실패한 정부에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 이상 놀라운 이야기도 아니죠.
기온 상승을 1.5°C 이내로 묶어 두겠다는 계획에서 세계는 너무나 멀리 벗어나 있습니다. 오히려 위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죠. 어마어마한 돈을 화석연료에 쏟아부으면서요.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파국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지구 환경이 이대로 망가진다면,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게 되겠죠. 당신들의 선택에 따라 묵시록이 눈앞에 펼쳐질 수도, 아니면 한 번 더 희망을 가져볼 수도 있습니다. 당신들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지구에 발 딛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당신들이 기후위기를 똑바로 바라보기를 요구합니다. 다음달, 다음해는 없습니다. 바로 지금, 행동에 나서십시오.
- 기온 상승을 1.5°C 이내로 묶어 두는 계획을 실천하십시오. 지금 당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과감하게 감축해야 합니다. 진짜로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전면 중단하십시오. 신규 탐사와 추출을 중지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을 철회해야 합니다.
- 탄소 배출량을 두고 숫자 놀음을 하지 마십시오. 모든 소비 지표, 공급망, 국제 항공과 해운, 바이오매스 연소량의 총합을 발표하십시오.
- 취약한 국가에 대한 1,000억 달러 지원 약속을 지키십시오. 기후 재앙을 겪는 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도 필요합니다.
- 노동자와 취약계층 시민들을 위한 기후 정책을 마련하십시오. 모든 형태의 불평등을 철폐해야 합니다.
아직 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면 최악의 결과를 피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단호하고 진취적인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리더가 되는 일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죠. 하지만 이걸 아십시오. 당신이 나설 때, 수십억의 지지자가 당신 뒤에 있다는 사실을요.
진심을 담아,
그레타(스웨덴), 바네사(우간다), 도미니카(폴란드), 미찌(필리핀)
https://secure.avaaz.org/campaign/kr/climate_action_now_loc/
참고2) 기후정의 세계공동행동 - 서울
안녕하세요 기후위기비상행동입니다 :)
2021년 10월31일부터 11월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개최됩니다.
세계 시민사회는 11월6일 기후정의를 위한 세계 행동의 날(이하 기후정의의 날)로 정하고 '기후정의, 체제전환, 아래로부터의 권력'을 외칠 계획입니다.
이에 기후위기비상행동은 한국 정부의 기만적인 탄소중립목표를 비판하고, 전 세계시민사회와 연대하여 '기후정의'를 위한 행동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이에 비상행동은 11월 6일 "기후정의 세계공동행동 집회"를 진행합니다.
문의 : 010-2386-7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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